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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 Book

자기계발은 복리로 돌아온다 | 함께 자라기 - 애자일로 가는 길, 김창준 저

by wanggoNya 2024. 8. 24.
 
함께 자라기
‘함께’는 협력을 말하고, ‘자라기’는 학습을 말합니다. 무엇이건 실제 바깥세상(야생)에 임팩트를 남기려면 혼자 힘으로만 되는 게 없습니다. 함께 해야 합니다. 주변 사람들과 함께. 매일 부대끼는 동료들과 함께. 스스로 변하고 싶지만 계속 실패하는 사람, 조직을 개선하기 위한 시도를 하다가 오히려 데어본 사람, 불확실한 상황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 사람,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야 하는 사람에게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제대로 된 방법을 알려줍니다. 어떤 분야에서 일하든 어느 위치에 있든 상관 없습니다. 이 책에서는 일하는 방법의 핵심과 통찰을 다룹니다. 개인의 힘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한계를 깨뜨리려면 모두가 같이 발전해야 합니다. 나 그리고 더 나아가 남을 변화시키는 삶에 대해 얘기합니다. - 직원을 뽑을 때 무엇이 그 사람의 실력을 가장 잘 예측할까 - 수십 년 같은 일을 해도 전문가가 안 되는 이유와 제자리걸음에서 벗어나는 방법 - 커뮤니케이션과 협력을 잘하는 방안 - 리더의 역할과, 멘토링, 코칭 능력을 향상시키려면? - 빠른 학습 능력을 보이는 탁월한 팀의 비밀 - 조직을 효과적으로 변화시키려면?
저자
김창준
출판
인사이트
출판일
2018.11.30

 


작년에 ebook으로 구매한 책이다. 지난 8월 1일 이후로 나의 경력은 3년차가 되었고, 성장에 대한 마음가짐도 신입 때 보다 무거워졌음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ebook에 먼지만 쌓여있던 『함께 자라기』 책이 생각 났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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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말
  • 차례
  • 1부 자라기
    • 당신은 몇 년 차?
    • 자기계발은 복리로 돌아온다
    • 학습 프레임과 실행 프레임
    • 가장 학습하기 힘든 직업이 살아남는다
    • 달인이 되는 비결
    • 수십 년 동안 전문가가 안 되는 비결
    • 당신이 제자리 걸음인 이유
    • 의도적 수련의 일상적 예시
    • 프로그래밍 언어 배우기의 달인
    • 실수는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는 것이다.
    • 뛰어난 선생에 대한 미신
    • 나홀로 전문가에 대한 미신
  • 2부 함께
    • 소프트웨어 관리자의 개선 우선순위
    • 협력을 통한 추상화
    • 신뢰를 꺾는 공유인가 신뢰를 쌓는 공유인가
    • 객관성의 주관성
    • 이것도 모르세요?
    • 하향식 접근의 함정
    • 전문가팀이 실패하는 이유
    • 구글이 밝힌 탁월한 팀의 비밀
    • 쾌속 학습팀
    • 프로젝트 활용론
  • 3부 애자일
    • 애자일의 씨앗
    • 애자일 도입 성공 요인 분석
    • 당신의 조직에 새 방법론이 먹히지 않는 이유
    • 애자일을 애자일스럽게 도입하기
  • 감사의 글
  • 참고자료

 


     ※  아래 내용은 책을 읽고 인상깊은 부분을 정리한 글입니다.

 

1부, 자라기

"자기계발은 복리로 돌아온다" 

 

회고
저는 뭔가 일이 끝나면 항상 회고 라는 활동을 합니다.
저 혼자 하기보다 주변의 지인들과 함께 합니다. 서로 자극을 많이 받게 되거든요.

연말
- 한 해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일년 회고.
- 내가 올해에 어떤 것을 했고, 어떤 것을 느꼈고, 어떤 교훈을 배웠는지 짚어봅니다.
- 항상 되짚어 보는 것 중 하나는 나 자신에게 얼마나 투자를 했냐? 자기계발 영역

 

자기계발 통계

잡코리아 비즈몬의 직장인 자기계발 통계를 봐도 알 수 있듯이

하루 평균 1시간도 투자하지 않는 사람은 자기계발이란 면에서 직장인의 하위 1/3에 속하는 셈
자기계발이 축적 되면 엄청난 차이를 만들 것이란 점이 무서운 사실입니다.
자기가 습득한 지식이나 능력복리로 이자가 붙기 때문입니다. 

올해 읽은 책도 몇 권 없고, 새로 얻은 통찰도 없다는 지금 당장은 별 문제없는 것 같지만(예를 들면 올해 내 연봉은 만족스러우나)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분명 추락을 경험할 것입니다.

 

자기계발, 복리의 비밀

복리는 '기하급수'의 구조입니다.
기하급수는 더하기가 아니고 곱하기로 진행되는 급수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곱하기를 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꾸준하게 곱해 나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빠르게 자라고 싶다면 다음을 고민해야 합니다.
1) 어떻게 이율을 높일 것인가
2) 지속적으로 현명한 투자를 하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세 가지 수준의 작업,

A 작업
- 원래 그 조직이 하기로 되어 있는 일을 하는 것
- 자동차 공장에서 자동차를 만드는 작업

B 작업
- A 작업을 개선하는 것
- 제품을 만드는 사이클에서 시간과 품질을 개선하는 것
- 제품을 만드는 시스템을 잘 설계하는 것

C 작업
- B 작업을 개선하는 것
- 개선 사이클 자체의 시간과 품질을 개선하는 것
- 개선하는 인프라를 설계하는 것
- 개선하는 능력을 개선하는 것

 

"우리가 더 잘하는 것을 더 잘하게 될수록 우리는 더 잘하는 걸 더 잘 그리고 더 빨리 하게 될 것이다." -더글러스 앵겔바트
The better we get at getting better, the better and faster we'll get better

A 작업
=> 겉으로 가장 잘 드러나는 수준. 한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의 개발, 생산, 판매와 관련이 있다. 그 회사의 사람과 자원의 대부분은 이 수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 하지만 다음 수준인 B 작업 없이는 효과적인 A 작업은 불가능

B 작업
=> 회사가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 생산, 판매하는 걸 가능하게 해주는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C 작업
=> 하지만 가장 미묘하고 또 잠재적으로 가장 영향력이 큰 것은 C 작업으로, 이는 우리의 사고방식과 상호 작용 방식을 개선한다.
궁극적으로는 C 작업의 품질이 우리가 설계하는 시스템과 프로세스의 품질을 결정짓고, 나아가 우리가 제공하는 제품의 서비스의 품질을 결정짓는다.

 

(좌) 일반적 조직이 일하는 구조 (우) 복리 조직이 일하는 구조

복리 조직이 일하는 구조
복리 조직은 첫 주기에 만들어낸 결과물을 계단 삼아서,
다음 주기는 조금 더 높은(더 똑똑한) 위치에서 다음 결과물을 만들어냅니다. 
내가 만든 결과물을 나의 일부로 만들어서 => 다음 단계에 보탬이 되도록 이용해 먹는 것
결과물 = 다음 단계의 도구가 되는 것
마치 "성장"과도 같다. 마치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자아가 확장되고 내 안에 다양성을 소용하게 되는 것처럼.

 

부트스트래핑 (bootstrapping) = 지수적 증가, 기하급수적 증가, 자기 자신을 곱해나가는 팀
"직전 단계의 결과물을 통해 내가 더 성장하게 되는 것"
"자기가 신은 신발에 달린 끈을 들어 올려 자신의 몸을 공중에 띄운다."
외력의 도움 없이 스스로 상황을 개선하는 것,
매일 내가 더 나은 내가 되어 갑니다. 복리의 효과로 성장하게 됩니다.

 

곱하는 조직 (지수적 팀) <-> 더하는 조직 (작업 그룹)
경영학에서는 더하는 조직을 작업 그룹이라고 하고, 곱하는 조직을 팀이라고 구분합니다.
작업 그룹은 주어진 일을 사람 숫자에 맞게 나누어주고 각자 정해진 일을 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서로 교류할 필요가 없습니다.

반면에 팀은 일을 상호 협력적으로 진행합니다. 거기에서 소위 시너지 효과라는 게 나오지요.
부분의 합보다 전체가 더 크다는 말은 이걸 두고 하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가 더하기보다 곱하기를 더 많이 할 수 있을까요?

더하기적 사고
- 가용 시간을 늘리고
- 쓸데없이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고
- 잠자는 시간을 줄이는 것
- 그냥 일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 = 작업량만 늘리는 것

곱하기적 사고
- 집단의 지능을 높이는 것
- 집단의 지능이 높아지면 모든 지적 활동의 효율이 좋아지기 때문에 전반적인 개선이 일어나고(B 작업), 개선 작업(C 작업)을 더 잘하게 됨.
- 지금보다 속도가 더 날 수 있음.
- 그냥 일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은 작업량을 늘리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동료 코칭 (peer coaching)
팀 연구의 최고 권위자였던 리처드 해크먼에 따르면,
작업 그룹보다 팀이 더 효과성이 높다고 함.
조직의 효과성을 가장 잘 예측하는 변수는 동료 코칭(peer coaching)으로, 서로 업무적으로 도움을 주고받는 걸 말한다.
동료 코칭과 퍼포먼스 간의 상관계수를 %로 치환하면 67 %나 될 정도로, 팀이 일반적으로 더 효과적인 이유는 동료 코칭에서 온다고 볼 수 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할 질문
자신이 평소 투자하는 비용은?
A 작업 / B 작업 / C 작업 의 비율은?

 

나의 A 작업을 개선하려면?
Q1. 어떻게 하면 더하기보다 곱하기를 할 수 있을 것인가
Q2. 어떻게 해야 곱하는 비율(이자율)을 높일 수 있는가 or 이자 적용 주기(1년에 한 번 대신, 1달에 한 번)을 짧게 할 수 있는가

 

위 질문에 대한 힌트

A1. 자신이 이미 갖고 있는 것들을 잘 활용하라.
- 새로운 것을 유입시키는 것보다 이미 가지고 있는 지식을 얼마나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반성하라
- 이미 갖고 있는 것들을 하이퍼링크로 서로 촘촘히 연결하라. (마치 박문호 박사가 말한 옷걸이 방법처럼)
노드 간 이동속도가 빨라질 수 있도록 고속도로를 놔라.
- 이미 습득한 지식, 기술, 경험 등을 서로 연결 지어서 시너지 효과가 나게 하고 하나의 영역에서 다른 영역으로 왔다갔다하는 것을 자주해서 다른 영역 간을 넘나들기가 수월해지도록 하라.
- 새로운 것이 들어오면 이미 갖고 있는 것들과 충돌을 시도하라.
- 현재 내가 하는 일이 하루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라.
A2. 외부 물질을 체화하라
- 주기적인 외부 자극을 받자.
- 외부 자극을 받으면 재빨리 자기화 해야 한다. 소화해서 자신의 일부로 체화할 것.
- 외부 물질 유입 이후의 내부 갈등을 해결하는 데에 노력해라. 무시하고 덮어두지 말라. 내가 가진 것들의 상생적 관계를 끌어내도록 하라.
A3. 자신을 개선하는 프로세스에 대해 생각하라
- 나의 A 작업을 되돌아보는 회고/반성 활동을 주기적으로 하는 프로세스를 만들어라. (C 작업)
- 나를 개선하는 과정 (B 작업)을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하라.
A4. 피드백을 자주 받아라
- 사이클 타임을 줄일 것.
새로운 정보를 얻었다면 1년 후에 크고 완벽한 실험을 하려고 준비하기 보다, 1달, 1주 후에 작게라도 실험해보는 것이 좋다. 
"순환율"을 높여라
- 일찍, 그리고 자주 실패하라! 실패에서 학습하라.
A5. 자신의 능력을 높여주는 도구와 환경을 점진적으로 만들어라
- 완벽한 도구와 환경을 갖추는 데에 집착해선 안 된다. 그런식으로는 무엇도 영원히 얻을 수 없다.
"방이 조용해지고 배도 안 고프고 온도도 적절해지기만 하면 공부를 시작해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에 1등은 없다.
실제로 그런 환경이 되어도 몸에 베어든 습관 때문에 결국 공부하지 못한다.

[ Reference ]

함께 자라기 - 애자일로 가는 길 | 김창준